플러그인 더하기 vs 기본기 고치기 - K-Pop 프로덕션 관점
플러그인 더하기 vs 기본기 고치기 - K-Pop 프로덕션 관점
오늘 Reddit에서 플러그인 스태킹 관련 글 보면서 좀 생각해봤는데. 진짜 많은 프로듀서들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대신 플러그인만 계속 쌓고 있더라.
플러그인 스태킹 신드롬
특히 K-Pop 프로덕션에서 이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보컬이 뭔가 잘 안 들리면 바로 EQ 하나 더 띄우고, 컴프레서 또 하나 넣고, 리버브도 하나 더... 근데 솔직히 문제는 레벨 밸런스였던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이번 주에 bypass 테스트라는 걸 해봤는데 꽤 괜찮았어. 문제가 있는 트랙을 솔로로 들어보고, 플러그인 넣기 전에 레벨이나 팬 문제인지부터 확인하는 거다. 기본기가 잘못되어 있으면 아무리 플러그인 쌓아도 소용없더라.
K-Pop에서 특히 중요한 이유
K-Pop은 보컴이 진짜 깔끔하게 들려야 하는 장르잖아. 그런데 플러그인 체인이 복잡해질수록 보컬 clarity가 떨어진다. 차라리 arrangement부터 다시 보고, 각 악기가 자기 자리를 잘 찾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먼저더라.
근데 이 움직임이 앞으로 3-6개월 정도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less is more' 스타일로 가는 프로덕션이 많아지고 있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추구하는 경향도 늘고 있어.
실제로 적용해본 것
이번에 작업하던 트랙에서 킥과 808이 뭔가 안 맞는다 싶어서 처음엔 distortion 플러그인을 또 하나 넣으려고 했는데, 그냥 킥의 어택 타이밍을 조금 당기고 808 레벨을 살짝 내렸더니 바로 그 느낌 나더라.
다른 장르에서의 활용
Hip-hop 쪽에서도 이런 접근법이 유용할 듯. 808과 킥이 서로 공간을 잘 나눠가지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에 디스토션이나 기타 이펙트를 넣는 거야.
아웃도어 레코딩 트렌드
그리고 야외 보컬 녹음 관련 글도 봤는데, 요즘 독립 아티스트들이 공간 제약 때문에 밖에서 녹음하는 경우가 늘고 있더라.
Rode DeadCat 윈드스크린 쓰고 새벽 6-8시에 녹음하면 주변 소음이 가장 적다고 함. K-Pop이나 Asian indie 쪽에서는 이런 자연스러운 앰비언트를 인트로나 인터루드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드럼 패턴 발전시키기
세컨드 벌스 드럼 패턴 관련해서도 흥미로운 얘기가 있었는데. 똑같은 패턴 반복하지 말고 조금씩 발전시키라는 거더라.
이번 주에 작업하던 트랙에서 두 번째 벌스에 림샷 하나 3번 비트에 추가하고, 마지막 8분음표에 킥 더블링 넣었더니 훨씬 역동적이 되더라. K-Pop에서는 ghost snare나 서브틀한 퍼커션 레이어 추가하는 식으로 응용할 수 있을 듯.
정리하면
기본기부터 제대로 하자는 게 포인트다. 플러그인 하나 더 넣기 전에 arrangement과 레벨 밸런스부터 확인하고. 특히 K-Pop에서는 보컬 clarity가 생명이니까 더욱 중요하다.